무더운 여름에도 아침마다 새로운 꽃을 피우는 무궁화는 꺾이지 않는 한민족의 얼을 닮았습니다. 일제강점기 무궁화 보급 운동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 국민에게 독립정신을 북돋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무궁화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켜가고자 무궁화 진흥계획(친근한 꽃, 사랑받는 무궁화)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생활 속 무궁화의 자리를 넓혀가고자 노력해왔는데요, 연구발간물을 통해 그 과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무궁화, 얼마나 많은 품종이 있을까요?
◆ 나라꽃 무궁화 품종육성 및 특성평가
국립산림과학원은 2001년 수원에 무궁화품종보존원을 조성했습니다. 이곳에는 국내외에서 수집한 300여 품종의 무궁화가 보존되어 있는데요, 수집 품종들을 활용하여 도시에 적합한 신품종을 육성하고 재배관리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본 보고를 통해 그 성과를 공유한 바 있습니다.
무궁화, 어떻게 우리 주변에서 쓰일 수 있을까요?
◆ 나라꽃 무궁화 보급 활성화 및 산업 소재화 연구
무궁화 진흥계획이 발표된 이후로는 연구범위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무궁화가 산업에 더욱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보급기반을 구축하고 유용물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해충발생 실태를 조사해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하는 등 보급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궁화,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을까요?
◆ 무궁화 생화 이용증진을 위한 품종 특성 평가 및 보존 기술 연구 무궁화는 수명이 짧아 생화 이용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보존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화훼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꽃의 수명조절 인자를 탐색해 이에 기초한 수확 후 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장기보존을 위한 가공기술을 정립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