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7일은 세계 ㅅㅁㅎ 방지의 날!

2023년 6월 Vol.4

2023. 6. 28.

바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었습니다. 사막화는 건조, 반건조 아습윤 지역에서 토지가 황폐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막화는 결과적으로 생명이 살지 못하는 사막 상태를 초래합니다. 사막화로 대기의 탄소분리기능이 저하되며 지구온난화를 가속시켜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변화된 기후는 다시 토양을 황폐화 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전세계 육지의 35%에 해당하는 면적이 사막화 위기에 놓여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산림녹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몽골, 미얀마 등 건조 피해지에 조림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사막화 방지와 황사저감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과 공동으로 중국 서부지역 5개 지역에 분포한 사막화 피해지에 조림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조림 이후 토사안정과 황사감소, 수질정화 효과로 현지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은 이후 쿠부치사막 등으로 이어지면서 민간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7년부터 매년 한-중 협력 조림사업지 10곳을 대상으로 식생조사와 위성영상 분석 등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국토의 88%가 사막화된 몽골에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여의도 15배에 면적에 달하는 조림지를 조성했습니다.

울란바토르 도시숲을 조성한 2단계 조림사업을 거쳐, 작년부터 2026년까지 사막화방지, 산불피해지 복원을 목표로 3단계 조림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조림사업, 사막화 방지 연구 수행과 동시에 현지에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해 조림과 양묘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사막화 방지는 현지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과학적 조림 기술과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은 사막화, 가뭄 등 전세계적인 이슈에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